최한울만신 이야기

연예인에서 만신이 되기까지

최한울만신은 지금의 신당을 열기 전, 방송에 여러 차례 얼굴을 비추던 사람이었습니다. 출연할 때마다 적지 않은 화제가 되었고, 한때는 몇천 명 규모의 팬클럽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CF 등을 촬영하며 수입도 제법 있었습니다. 그러나 연예계에서 사기를 당하면서 짧았던 방송인의 생활을 정리하게 됩니다. 2012년에는 강호동의 스타킹에 3회 분량으로 출연하며 '몸짱 왕 최한울'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방송을 시작했고, 몇몇 소속사와 SBS에서도 연락이 왔습니다. 출연 기회가 다시 열리는 듯했지만 그 무렵 불의의 사고로 하나뿐인 여동생을 잃으면서, 또 한 번 힘든 시간을 지나게 됩니다.

그 뒤로 몇 년은 유난히 어두운 시간이었습니다. 동생을 사고로 떠나보낸 뒤 집안 초상만 1년 사이에 열 번 넘게 치렀고, 주위에서는 굿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서울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선생님을 찾아뵈었고, 그때 들은 말은 "너는 신의 길을 걸어야 하는 팔자야, 넌 분명 다시 오게 될 거야"였습니다. 하지만 직접 듣고 보지 않으면 누구의 말도 믿지 않는 성격이었던 터라 그 말을 곧이 받아들이지는 못했습니다. 몇 달이 더 흘렀고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며, 또 한 분의 가족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9월 어느 날, 잊히지 않는 꿈을 꾸었습니다. 다시 태어나기 위한 재판을 받는 자리에서 지옥도 천당도 아닌 초가집에 이르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할머님으로부터 탱화라는 무속 그림을 내려받으며 새롭게 태어나는 꿈이었습니다. 그전까지 탱화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그 할머님이 누구신지도 몰랐지만, 원래 꿈을 잘 잊는 사람이었음에도 이 꿈만은 며칠이 지나도 생생했습니다.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자 "신의 꿈을 꾼 것이며 탱화를 받은 것은 무당의 길을 가야 한다는 뜻"이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이후 꿈에 신령님이 자주 나오시자, 신 꿈을 꾼 지 두 달 만에 제 발로 선생님을 다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을 따라나선 첫 기도에서 10분쯤 지났을 무렵, 꿈에 나오셨던 할머님의 목소리로 선생님의 어머님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조심스럽게 전한 그 말을 선생님은 사실이라 확인해 주셨고, 이후 기도를 따라갈 때마다 "넌 신내림 받아야 한다"는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굿 비용이 없어 날짜만 잡아둔 채 막막해하던 중 화요일에 돈이 마련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고, 실제로 그 화요일에 동생의 보험금이 입금되고 어머님께서도 비용의 일부를 보태 주셨습니다. 11월 19일에 비용을 마련해 11월 20일 신내림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김포에 자그마한 신당을 차려 입소문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을 맞으며, 동생과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해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전체 이야기 읽기

영상으로 보는 이야기

김포점집 최한울만신 연예인 포기하고 무당된 사연 1

김포점집 최한울만신 연예인 포기하고 무당된 사연 2

김포점집 최한울만신 연예인 포기하고 무당된 사연 3

전화하기 문의하기